이번에는 레몬 담금주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유리병으로 준비했습니다.
만삼천원가량 주고 사왔어요.
무려 10L 입니다.
유리병 세척을 해봅니다.
팔팔 끓는물에 유리병을 소독하라고는하는데 ㅋㅋ 아놔 저걸 끓일 냄비가 제가 있을리 없잖아요.
그냥 팔팔끓지는 않고 샤워기로 제일 뜨거운물을 받아 넣어줍니다.
근데 웃긴게 유리병 주의사항에 열탕금지 적혀있네요 ㅎㅎ 40도 이상의 물넣지말라 적혀있어서.. 살짝 긴장했는데 다행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어떤 요리나 음식이든 2% 부족하게 하는듯 ㅋㅋㅋㅋ
레몬을 온라인으로 8천원치 샀는데 뭐 큰게 없어서 작은걸로 많이 넣어줬다라고 적혀있네요.
큰게 좋았을텐데 ㅠㅠ 나중에 나오지만 .. 레몬 껍질까다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탈진할번 했습니다. ㅎㅎ
이게 정상인진 모르겠지만 레몬 하나하나마다 스티커가 다붙어있네요.
스티커 부터 다 떼어 주었습니다.
이제 술을 사왔습니다. 술이 담금주용이라 그런지 아이유가 붙어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비싸네요
5리터가 21,700원
1.8리터가 1만 얼마 그새 까먹음 ㅋㅋ
레몬을 소금 식초를 넣고 빡빡 씻어줍니다.
껍질을 넣을 것 도아닌데 왠지 모르게 농약이 싫어서 빡빡 씻었어요. 여기까진 기분 업 ㅋㅋ 들뜬 마음이였어요.
껍질을 넣으면 비타민이 더 많다고는 하지만 떫은 맛이 난다고도하고 농약걱정도 되어서 전 껍질을 모조리 까지로 마음 먹었습니다.
처음개시한 이케아 칼로 윗동을 샥 잘라내주고
손으로 껍질을 쥐어뜯기 시작합니다.
중간과정은 생략하는데... 이거 껍질까는거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맨손으로 했는데... 워낙 또 레몬이 산도가 높아서 손이 얼얼하고 감각이 무뎌집니다.
잘까지지도 않아서 손이 얼얼 하네요.
껍질채 넣을껄 싶었어요 ㅠㅠ
드디어 껍질까기 완성
껍질이 이만큼이나 나왔네요.
이제 씨발라내기 작업에 들어갑니다.(욕 아니에요) ㅋㅋ 씨바르기
아니 어찌 써도 욕같네 ㅋㅋ 씨 골라내기로 할게요 ㅋㅋㅋ
어느정도 씨도 골라내고
손은 퉁퉁 부웠습니다. ㅠㅠ
이제 드디어 설탕 투입
설탕 1:1비율로 넣어야한다고하는데 저는 당섭취를 줄이기 위해 1:0.7 정도로넣은것 같아요.
자일리톨 무슨 설탕이였는데 가진게 1키로짜리라서 (사실 설탕이 별로 없어서 ㅋㅋㅋㅋ)
그리고 건강생각하면 이런건 안만들었어야하는데 ㅠㅠ
소주 5리터 한통을 모두 부워줍니다.
레몬과 설탕이 합쳐져서 약 1.2리터정도 되나봅니다.
6리터가 넘어있네요.
뭔가 비주얼은 좋지 않네요.
흔들어주고나면 이렇게 변합니다.
이건 흔들기전!
6월 10일날 만들었고
8월 즈음에 여과 이후 맛 보겠습니다.
레몬은 워낙 향이 강한고 맛이 잘배어서 여과후 바로 먹어도 된다고하네요.
소주에 타먹고 탄산수에 타먹고 사이다에 타먹고 그냥도먹고(?) ㅋㅋ
사실 집에서 술은 아예먹진 않지만 특별한날 약주로 조금씩 마셔봐야겠습니다.
6.2L 다먹으려면 몇년을 걸리겠지만요. ㅎㅎ
메오메오
2017.06.12 17:31
주당임미까? ㅋㅋ
꼰꼰
2017.06.14 22:07
귀차니즘맨은 이런거 못합니다. 넘나 귀찮은것
원팡
2017.06.14 23:05
깍는 기계만 있으면 ㅋㅋ 할만할텐데... ㅠㅠ
자취1년차
2017.06.15 16:02
만들면서 침이 무척 고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