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사단이 났네요.
이번엔 세면대의 버튼식 팝업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절대 안올라와요 ㅠㅠ)
최대한 안막고 쓰자 생각하다가 어제 모래가 뭍은 모자를 씻기위해 딸깍 잠궈버렸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네요.
고무장갑 끼고 누르고 좌측으로 돌리면 빠진다는 말고 있고 망치로 치면 빠진다는 말도 있지만
저한테는 두가지 모두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눌러도 돌려도 때려도 안빠집니다.
또 집앞 철물점으로 가서 세면대 버튼식 팝업을 9천원 주고 사왔습니다.
자주 사러가는데 맨날 할인 안해주심 ㅠㅠ
급한건 아니지만 마음 먹었기에 작업을 시작합니다.
먼저 저기 실리콘으로 연결해둔 앞 받침대의 실리콘을 칼로 잘라줍니다.
저부분을 칼로 잘라 줍니다. (이미 자른걸다시 조립한 부분 사진밖에없네요.)
자른 이후 위 세면대를 들어주면서 아래 받침대를 조금씩 조금씩 빼야합니다. 진짜 빡빡하게되어있어서 잘안빠집니다. ㅠ 한 10분 걸린듯해요
빼고나니 처참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얼른 치약 칫솔 등등으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1번은 손으로 돌려주시고
2번은 몽키스패너로 돌려서 풀어줍니다.
그리고 2번위에 고무패킹을 뺴면 막혀있던 물이 촤악하고 흘러 내립니다 ㅎ
이제 문제의 세면대 버튼식 팝업을 제거하고 또 세면대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직행 시키고 새로 구입한 버튼식 팝업을 풀었던 방법과 반대로 똑같이 달아줍니다.
위로 버튼을 넣고 아래쪽에 고무 패킹 끼루고 아까 빼두었던 금색 쇠를 스패너로 돌려서 잠궈준다음 물이새지 않는다면 긴 봉을 연결해줍니다.
긴봉과
하수구로 가는 호수는 그냥 손으로 끼워도 쉽게 끼워지고 빼집니다.
이제 다시 아까 빼었던 세면대 앞 사기를 끼워주면 작업 끝!! 실리콘이 집에 있어서 실리콘을 다시 쏴야하지만 이쁘게 쏠 자신이 없기에 그냥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작업이 끝난 모습입니다.
물바다가 되었지만 반짝반짝 이쁘게 잘 설치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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